손이비인후과

작성자:

서라벌 ( 1973년생 여자)

직 업:

전업 주부

작성일:

2005/01/18 01:21am

답변일:

2005/01/18 00:56pm

글제목:

축농증과 비염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질문 :

큰애가 30개월이고 둘째가 9개월입니다 감기를 끼고 살길래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더니 큰애는 축농증세가 있고 둘째는 비염이 있다고 했습니다 둘째경우는 생후 한달후부터 코에서 그렁그렁 소리가 나서 병원에 여러번 문의 했지만 신생아들은 그럴수있다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고 했습니다 근데 콧물이나 코가 없는데도 계속 소리가 났었어요선천적인것 같다고 하더군요검사를 정밀히 받아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어린애들에게도 축농증이나 비염이 있을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왜 생기는지 예방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감기가 안걸렸을때도 콧소리가 심하게 납니다 의사선생님들께 물어봐도 자세한 대답을 잘 안해 주셔서 이렇게 상담드립니다 일단 비염이나 축농증이 왜 생기는지 자세히 알고 치료를 하고 싶어요

답변 :

안녕하세요?어린이들이 머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부모들은 혹시 우리 아이가중병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을 하게 마련인데, 이 경우에 이비인후과와 관련되어서는 축농증이나 만성 비염으로 인한 두통 환자가 의외로 많습니다. 그리고 기침이 오래 되어 소아과 치료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어서, 이비인후과를 찾는 어린이의 경우에도 축농증이 원인인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누런 코를 훌쩍거리는 아이들은 부모님들에게 여간 걱정거리가 아니며 아이가 축농증 때문에 머리가 나빠져 공부를 잘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근심을 항상 하게 됩니다.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감기에 자주 걸리고 편도나 아데노이드 등의 임파 조직이 쉽게 비대해지기 때문에 따라서 축농증이 쉽게 걸리게 됩니다.어린이의 부비동은 어른에 비해 충분히 발달된 상태가 아니고 콧속과 부비동 사이가 어른들에 비하여 더 잘 통하는 구조로 되어 있고 따라서 코 감기에 걸리면 즉시 부비동에 영향을 미쳐 비염과 부비동염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소아의 비염은 감기에 걸렸을 때 조기에 빨리 치료하면 그 효과는 성인에 비해서 좋으나. 그런데 반대로 급성 부비동염의 치료가 적절하지 못한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어른에 비하여 휠씬 높습니다. 어린이의 부비동염은 약물 치료가 비교적 잘되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어른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나 모든 경우에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수술까지 해야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알레르기성 비염은 같이 앓고 있는 어린들이라면 제 때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일반 감기는 자연 치료가 잘 되었으나, 요즘은 대기오염의 만연으로 증상이 악화되어 난치성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을 고려 할 수 있는데 전신 마취에 대한 부담과 다 성장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10세 이전에는 합병증이 없는 한 코 수술은 잘 하지 않습니다. 다만 합병증이 있거나. 약물로 도저히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될 때는 코 내시경 수술을 하게 됩니다.일반적으로 사춘기 이후에 중학생 정도가 되야 코의 성장이 어느 정도 되므로 그 때 수술을 결정합니다. 수술은 6~7세 때부터 간단한 수술이 가능하며 꼭 필요한 경우에는 10세를 전후하여 어른과 유사한 수술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