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비인후과

작성자:

정미선 ( 1975년생 여자)

직 업:

전업 주부

작성일:

2004/11/16 00:51am

답변일:

2004/11/16 10:03am

글제목:

선생님 제게 조언좀주세요.

질문 :

싸들한 초겨울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구요.다름 아니라..제가 워낙에 예민한 성격주의자라..병을 키울만한 극히 바보스런 겁쟁이 여인입니다..10월 10일경에 컴퓨터를 하던중 목을 만지게 되었어요.뒤로 제치고..양쪽 목줄기 부분은 만지던중에..가운데 성대부분? 톡 튀어나온 부분..( 울대뼈?라고 하나요?) 그 중심으로..왼쪽 옆줄기 왼쪽 턱선아래부근에 작은 혹같은 뭔가가 잡히는거에요.후로 주위에서 임파선이라 하길레..한달여간 있었거든요..요 근레 다시 만져보니 혹덩어리같은게 더 커져있어요.여러개가 두세개 있는게 아니구 느낌으로 촉감으로 중앙 왼쪽부분에 자리잡혀있는걸 만져지거든요.왼쪽 턱선아래부터 울대뼈 중앙부분까지 그부위에 만져지는 촉감이틀려서요. 조금은 딱딱한 느낌이거든요..그 혹? 같은 부위를 만져보면소리가 나요.마치 물렁뼈 만지는 듯한 톡톡 톡;; 튕겨지는 소리요.어제부터는 없는 통증까지 생겼어요.통증있는 부위는 울대뼈 중앙 성대 톡 튀어나온 부분요..그부분을 만지면 통증이 약간잇거든요.저의 답답함과 근심 걱정을 덜어주세요 선생님병원가서 진료받으라는 말씀만 남겨주시지 마시고..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답변 :

안녕하세요?워낙 많은 구조가 목안에 있으므로 여러 검사를 통해서 그 부위를 확인해야 합니다.일반적으로 목 안에 잡히는 것 중에 가장 흔한 것은 말씀하신 대로 임파선 입니다만,잘 못 말씀드려 괜한 고민을 하시는 것 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안심하시는 것이 보다 좋으니까 시간을 내서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아래 사항을 참조하세요.가장 흔한 원인은 단순 임파선염입니다. 이는 귀, 코, 부비동, 치아, 편도, 피부 등의 감염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가령 만성 편도선염이나 충치에 속발하여 임파선이 커진 경우 입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성 임파선염이 흔합니다. 그 외에도 젊은 연령에서는 선천성 종괴도 흔합니다. 예를 들면 갑상설관낭종, 새열낭종, 흉선낭종, 표피양 낭종과 진피양 낭종같은 기형종, 혈관종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젊은 연령에서도 임파선암 같은 악성 종양이 있을수 있습니다.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목에 혹이 계속 커질 경우 악성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구강, 인두, 후두, 식도, 갑상선, 침샘에서 전이된 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혹이 통증을 동반하면서 갑자기 커질 경우엔 염증성 혹을 더 시사하며, 서서히 자라는 무통의 딱딱한 혹은 악성을 더 시사합니다. 혹의 위치, 환자의 연령, 혹의 지속 기간, 혹의 크기, 통증 같은 동반 증상 등을 종합하고, 신체 검진, 내시경 검사, 혈액 검사, X선 검사, 컴퓨터 촬영, 초음파 검사, 세침검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에 이르게 됩니다. 치료는 단순 세균성 감염이나 결핵의 경우 대개 항생제로 치료하게 되며, 선천성 종괴의 경우는 수술적 절제가 필요합니다. 암의 경우는 종류에 따라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등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