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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염
[건강/생활] 2002년 12월 31일 (화) 11:04
편도염은 감기의 일종인 급성 기관지염,급성 상기도염 다음으로 외래 환자가 많은 질환이다.편도염은 어린이는 물론이고 어른에게도 흔히 나타난다.특히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나 요즘같이 기온이 찰 때 신진대사나 면역력이 약화돼 주로 발병한다.
급성 편도염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돼나타나며,온몸에서 열이 나고 음식물을 삼키면 목에 통증이 생긴다.이때는 안정을 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목 점막이 마르지 않게해야 한다.구강청정제를 이용해 목 안까지 충분히 헹궈 주는 것도좋다.대부분 4~6일 정도 약물(항생제)치료하면 증세가 완화된다. 간혹 염증이 편도 주위로 퍼져 심한 통증으로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것은 물론입을 제대로 벌리지도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다.이런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약물 치료와 함께 입안의 고름을 빼 주는 등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만성 편도염은 급성 편도염이 반복되거나 편도에 지속적인 염증이 있는 경우다.목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이물감과 함께 악취가 나는 노랗고 좁쌀 만한 덩어리가 생겨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1년에 4~5회 이상 편도염을 심하게 앓는다면 편도제거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편도와 아데노이드(편도의 일종으로 코 뒤입천장에 붙어 있는 부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면 중이염,축농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이때는 호흡에 영향을 미쳐 입으로 숨을쉬거나 코골이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수술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들 중에는 수술을 한다고 하면 무조건 겁을 먹는데 편도제거수술은 어린이도 받을 수 있는 간단한 수술이다.또 제거한다고 해서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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