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Q : 아이의 코감기가 오래돼 코가 자꾸 막힙니다. 숨도 마음대로 못 쉴 정도입니다. 아이들 코감기를 그냥 두면 축농증이 된다던데 사실인가요?
A : 코감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축농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해지면 중이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축농증이란 콧물이 콧구멍 안에 쌓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우리가 보통 코감기라고 하는 급성비염이 주된 원인입니다. 그밖에도 어린이들은 편도선염이나 충치가 있을 때 치아 뿌리에 염증이 퍼져 축농증이 생기는 수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권태감, 두통, 미열 등을 호소하다가 코막힘, 콧물 등이 증가하면서 눈 밑 부위의 통증과 압통 등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콧물이 쌓이면 머리가 맑지 못하고 기억력이 감퇴할 수 있고, 코막힘으로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수험생들은 학습 능률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므로 예방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유소아의 경우는 실내공기를 깨끗이 환기시키고 25도 전후, 습도 70~80%를 유지하며, 잘 때는 더욱 유념해야 합니다.
또한 유소아는 코로 숨쉬는 것을 연습시켜 코 안의 공기 유통 및 분비물의 배출에 노력해야 합니다.
유소아의 축농증 치료는 성인과 같이 근치수술(잇몸으로 들어가 축농증 동점막을 제거하는 것)은 하지 않고, 치환법(뼈주머니 안에 있는 고름을 빼고 약물을 넣는 것)과 꾸준한 치료가 적절합니다.
<경향신문>
|
|
커뮤니티 
